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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님의 일상이 궁금하시다구요? "모두가 기다리는 사람" 본문

택배기사님의 일상이 궁금하시다구요? "모두가 기다리는 사람"

SharingWorld 2022. 6. 12. 15:48

 

온라인 주문을 할 때마다 매번 상품을 택배로 받곤 하는데요.

이렇게 우리 일상에 소중한 택배를 잘 전달해주시는 택배기사님의 일상에 대해 궁금하시다구요?

 

택배사업 초기 시절부터 시작해 경력 20년도 훌쩍 넘은 베테랑
택배기사님의 일상을 함께 살펴보는 책 "모두가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택배기사님들은 하루에 배송을 300곳 정도를 다니신다는 게 매우 놀라웠는데요.

 

택배기사님의 일상은 많은 택배를 정리하고, 고객에게 배송하는 업무가 주된 일이라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전화로 욕설부터 날리는 고객부터

자기 편의만 좋으면 되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 부족한 동네 주민과의 만남까지 어려운 점들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요.

 

그럼에도 왜 택배기사를 계속 하시냐구요?

누군가 택배를 소중히 기다리고 있음을 알기에 이렇게 오랫동안 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씀해주시는데요.

 

예를들어 특별한 사례이긴 하지만 스님도 일상생활을 하려면 여러 물건들이 필요할텐데, 

속세와 거리를 두면서 일상생활을 하려면 택배만큼 좋은 게 있을까요.

 

또 한편으로는 세상에는 알게모르게 좋은 사람들을 곁에서 만나기 때문인 듯 합니다.

택배기사님들이 배송하다 아이가 튀어나오는 사고가 날뻔할 때 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통을 도와주시는 경비원아저씨,

다친 택배기사님을 위해 손수 집까지 가서 약품을 챙겨 응급치료해주시는 고객, 

밥도 먹이고 천원을 쥐어 주시며 잘 먹고 다니라고 마음을 주시는 어르신 분들,

고객이 집에 없어 임시로 택배를 맡아주시는 동네 가게 분들까지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이지요.

 

누군가 택배를 기다리고 있고, 택배 배송을 하면서 만나는 분들과 교류하는 소박한 기쁨을 찾을 수 있기에

택배를 사람들에게 보내주는 일을 계속 할 수 있으시다고 느꼈답니다.

 

요즘 비대면,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사람들 간에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우리는 사람들과 이어져 있기에 일상을 살아갈 수 있구나"를

택배기사님의 지혜가 담긴 책 "모두가 기다리는 사람"을 통해 느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