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갖고 싶다구요? "뉴 컨피던스"

 

불확실한 미래에 자신감을 찾고 싶어하는게 요즘 시대의 우리가 아닐까요?

책 "뉴 컨피던스"에서는 안나의 이야기로 자신감에 대해 요점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나는 이 세상 어느 대도시에 사는 열네 살 소녀다. 어마어마한 변화를 마주한 상황에서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기 위해 안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 줄 가족이 필요하다. 가족이 자신의 관심사와 미래를 중요하게 여길 거라는 믿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스포츠, 음악, 드라마, 춤이나 다른 영역에서 자신감을 높여주는 성공 경험이 필요하다. 안나의 가족과 교사들은 성격과 능력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충분히 변할 수 있다고 말해주어야 한다. 안나는 불안과 좌절이 평범하고 건강한 감정이며 이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 부모가 학교 성적에 관심을 두면 안 된다. 안나가 세운 자기만의 기준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

        안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여성의 능력 발휘를 방해하는 편견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일찍 깨닫는다. 과학과 수학, 컴퓨터, 기술 등의 과목도 남학생보다 충분히 잘할 수 있다. 편견이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안나의 시공간 인지 능력도 훌륭하다. 
        가정과 학교에서는 확실한 가치를 배워야 한다. 그리고 그 가치를 지켜내는 것이 영혼을 파괴하는 비판과 굴욕, 괴롭힘을 막아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안나는 교육을 통해 추상적 사고를 연마하고 그로 인해 더 힘 있고 자신 있는 사람이 된다. ‘더 피메일 리드’ 같은 힘 있는 플랫폼 덕분에 멋진 여성 롤 모델이 안나의 소셜 미디어 피드를 장식한다. 
        안나는 세상이 변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는 타인과 힘을 모아야 하고 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집단적 자신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안다. 안나는 여성 리더에게 표를 던져 과거의 틀을 깬 조직이나 국가에서 영감을 받고, 개인의 힘이 모이면 거대한 목표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안나는 너무 쉬운 해결책을 퍼트리는 포퓰리스트 정치인이 집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고 있다. 안나는 (대부분 남성인) 그들이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는 기본적인 부족(tribe) 충동을 교묘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그들은 내집단 선호와 외집단 차별을 이용해 힘을 빼앗긴 사람들이 더 자신 있고 강하다고 느끼게 만든다. 하지만 안나는 그 자신감이 가짜임을 이해한다.

        안나는 빈부 격차가 큰 나라에서 자랄수록 뒤쳐지고 자신 없는 사람들이 부족 본능을 기꺼이 활용할 더 강한 지도자를 찾게 될 거라는 사실을 이해한다. 그리고 여성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남성이 힘을 모아 자신감이 지나치거나, 위험을 보지 못하거나, 권력에 중독될 가능성이 적은 리더를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기술의 발전으로 이룬 부와 저렴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가 더 평등하게 분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나는 삶에 대한 ‘위어드’ 접근 방식에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삶의 의미 상실과 외로움은 지나치게 분석적인 접근법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 안나는 자기 나라 사람보다 가난한 나라 사람이 어떻게 더 심오한 삶의 의미를 갖고 있을 수 있는지 이해한다. 안나는 자기 나라의 영혼 없는 물질주의가 친구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심지어 약물에 의존하고 싶어 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하지만 삶에 대한 관념적, 부족적 접근에도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기후 변화와 팬데믹 같은 인류 공동의 적을 함께 물리치고 모두를 위한 가치를 추구하는 지도자를 찾는다. 안나는 자아의 덫에 걸린 리더십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진실한 가치가 그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데 몹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안나가 이 세상 어디에 살든 우리는 끔찍하게 많은 것을 그녀에게 요구한다. 하지만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 세상의 모든 안나와 친구들에게 도전에 맞서는 것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다. 그래서 안나와 친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향한 ‘실행 가능’과 ‘실현 가능’의 다리를 세워야 한다. 그리고 그 자신감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외부 세계뿐만 아니라 자신은 물론 타인의 내면세계까지 이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감이 제공하는 위협과 기회를 모두 인식해야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